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애드센스가 통과되어 아주아주 행복한 컴파운더입니다.
우리는 자주 경제뉴스에서 'Fed(연준)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금리를 이렇게 저렇게 한다라던가 점도 표상 어떻다던가 테이퍼링을 한다던가' 하는 말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그럼 이때 Fed는 무엇이고 FOMC는 무엇일까요? 왜 이런 어려운 말들을 사용하는지 경제뉴스는 매번 봐도 봐도 어려운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Fed와 FOMC에 대해 우리 함께 공부해봐요.
1.Fed(연방준비제도)란 무엇인가?
우선 우리가 가장 처음 알아볼 것은 Fed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으로써 원화 발권, 외환보유액 관리, GDP 작성, 통화 신용정책의 연구 및 결정 등을 하는데, 미국의 경우 영어명 Federal Reserve(the fed), FRB(Federal Reserve Bank), FRS(Federal Reserve System)등이며 공식적으로 the Fed를 약어로 사용하라고 2008년 권고하여 현재는 Fed라 불리고 있습니다. 이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연방준비제도 즉, 연준으로 줄여서 부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을 통제하고, 국가의 정책과 경제상황에 의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통화, 금리 등을 결정하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은 1913년 12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법에 따라 Fed를 창설했는데, 그 전에는 우리나라처럼 국가의 통제하에 있는 중앙은행을 설립하려 계속 노력하였지만, 여러 주정부로 이루어져 있어 서로의 견제에 의해 중앙은행을 설립하는 것이 번번이 실패하였습니다. 미국이 중앙은행을 설립하려 할 때, 미국의 연방은행은 이미 미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은 중앙은행 설립을 강력하게 반대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은행들의 수익성은 보장해주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기관을 설립하게 되었는데 그게 연방준비제도 Fed입니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의 주주 구성에 각 연방은행이 포함되며, 연방준비제도에 지분을 가진 '민간은행들은 6%의 배당금을 가져가고, 94%의 배당금은 미 재무부에 귀속되는데, 그 돈은 미국 정부가 연방준비제도로부터 돈을 빌려 화폐를 발행한 것에 대한 이자에서 발생한다.' 그 말은 곧, 미국 정부에서 돈을 찍으면 자동적으로 민간은행에 수익이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이 주주구성은 베일에 쌓여있는데, 처음 출자한 1910년대 자료 이외에 정확히 보도된 자료가 없고, 복수의 여론 추정에 의하면 미 정부가 연준 지분의 20%를 소유하고, 시티은행, JP모건, 골드만삭스, 록펠러, 로스차일드 등이 소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정확히 알 수 없고, 그로 인해 로스차일드 가문과 FED 등 수없이 많은 음모론이 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로스차일드 이야기'라는 책을 읽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민간기업인 12개의 연방준비은행과 연방정부 내 독립기관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로 구성되었습니다. 12개의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전체를 12개의 연방 구로 나누고, 그 12곳의 가장 중요한 도시에 설치된 지역 연방 은행인데,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리치먼드, 애틀랜타,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미니애폴리스, 캔자스시티, 달라스, 샌프란시스코 등 총 12개의 주요 도시에 설치된 지역 연방은행입니다.
2. 그럼 FOMC는 뭘까?
처음 연준이 창설될 때를 보면, 1907년 10월 몬태나의 구리왕이라 불렸던 F. 오거스터스 하인츠 등이 자신이 보유한 금융기업들과 관련이 있어 시세조작이 가능한 유나이티드 구리회사의 주식을 사재기하고 바로 매도하여 차익거래를 하려 했던 것이 실패해 하인츠에게 자금을 지원했던 은행들이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 판단했던 사람들은 '상업 국립은행'을 비롯한 2개의 투자은행과 1개의 상업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했고, 이 3개 은행들은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이 은행들의 파산으로 인해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하인츠에게 투자한 다른 은행과 신탁회사의 손실이 미미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의 3개 회사와 비슷한 크기의 은행과 신탁회사에서 대규모로 돈을 인출하기 시작했고, 그 회사가 바로 니커보커 트러스트입니다. 니커보커 트러스트가 갑작스러운 대규모 인출로 인한 준비금 부족으로 파산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여러 금융기관과 트러스트의 뱅크런 사태에 불안해진 예금자들은 앞다투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려 하였는데, 그로 인해 지방은행은 시중은행에서, 시중은행은 뉴욕은행에서 예금의 회수를 시도하였는데 이 때문에 대부분의 은행에서 지급을 제한하였고, 많은 은행들이 준비금 고갈로 인해 파산하였습니다.
당대 최고의 금융가였던 J.P 모건(존 피어트 모건)은 신탁회사 회장들을 모두 모아 유동성을 확보하고, 금융 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해 자신의 사재를 털고, 뉴욕의 은행과 신탁회사들을 설득하여 구제금융을 만들어 금융자산의 질이 좋으나, 당장의 유동성에 의해 위기를 맞게 된 기업에는 유동성을 공급해주고, 금융자산의 질이 나빠 유동성을 공급해줘도 파산할 수밖에 없는 기업은 파산시켜 파산의 연쇄 고리를 끊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당시 미국에는 금융위기가 와도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중앙은행이 부재하여 J.P 모건이 그 역할을 대신하여 수행했습니다. 그 후 J.P 모건의 US스틸이 TC & I 사를 인수하여 추가로 발생하는 위기를 해결하였고, 위기 이듬해 1908년 록펠러 2세의 장인으로 알려진 넬슨 W. 앨드리치 상원의원은 <앨드리치 브리랜드 법> 안을 초안했고, 그 법에 따라 대공황에 대한 조사와 다가올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언하기 위해 국가 금융위원회가 설립되었는데 이게 훗날 '연방준비제도' 설립의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FOMC는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약자로 Fed 산하에서 미국 내 금리 및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인데, 한국은행 산하의 금융통화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이 FOMC는 최소한 연 4회 이상 워싱턴 D.C에서 회의를 해야 하고, 1981년 이후 5~8주 간격으로 정례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FOMC 회의에서 그들은 금리 및 통화를 결정하며, 경제 추세나 전망을 발표하기 때문에 가장 힘센 나라의 영향력이 큰 FOMC 회의 결과를 경제에 영향을 받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로 미 FOMC 회의 결과에 영향을 크게 받는 나라입니다. 단적인 예로, 우리나라의 원화는 전 세계의 기축통화국인 미국보다 통화의 안정성이 낮은데, 우리나라의 금리가 1%이고 미국의 금리가 1.5%라면, 안정성도 떨어지는데 금리도 작게 주는 우리나라의 통화를 소유하고 있을 필요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금리는 통상 미국의 금리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이고,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 역시 금리를 따라 올리게 되는데, 그로 인해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이자 등이 증가해 가계와 기업에 부담이 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가계는 이자로 나가는 돈이 많기 때문에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으며, 기업은 금리가 부담되어 투자를 축소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전 세계의 경제가 움직이게 되어 FOMC 회의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FOMC 회의 결과 2021년 12월 16일, 테이퍼링 뜻
지난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미국은 양적완화와 테이퍼링을 이용했습니다. 또한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전 세계에 위기가 닥쳤을 때, 미 연준은 무제한 양적완화를 신속히 발표하여 세계경제에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반작용으로 최근 수개월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여 원자재, 유가, 물류비 등이 급격히 상승하였고, 그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테이퍼링을 실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테이퍼링의 뜻은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인데 양적완화를 수도꼭지를 풀어 돈을 많이 쏟아내는 것이라 가정하면 테이퍼링은 쏟아내던 물줄기를 조금씩 잠가 쏟아내는 물줄기를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돈을 계속 풀다가 푸는 속도를 조금씩 늦추고 종국에는 더 이상 돈을 풀지 않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지난 2021년 12월 16일 14시 30분(미국 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미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은 지난달 자산매입 규모를 150억 달러씩 줄이겠다고 하였는데, 이를 2배 인상한 300억 달러로 늘려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을 완료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미 연준이 발표한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중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의사를 시장에 전하며,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의 개선과 인플레이션 압력의 상승으로 인해 우리는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경제활동이 왕성한 속도로 팽창하여 미국 경제는 최대 고용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경제가 더 많은 양의 지원을 필요치 않는다고 하여 더 이상 인위적인 경기부양이 필요 없으며 오히려 일시적이라고 표현했던 인플레이션에서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빼며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고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표현을 한 것으로 읽힙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제가 쓴 글에 틀린 부분도 있고, 잘 못 이해한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삼프로TV를 참조하시거나 삼프로TV에 나오는 오건영 팀장님의 자료를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유튜브에 오건영 팀장님이나 삼프로TV를 검색하시면 오건영 팀장님이 매번 FOMC 회의 이후 본인이 보는 FOMC 회의 결과를 해석해주는데 정말 좋은 내용이니 꼭 한 번쯤은 이전 영상부터 최근 영상까지 쭉 보시면 경제 흐름에 대해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어려운 내용을 나름대로 쉽게 풀어쓴다고 노력해 봤는데, 그래도 참 어려운 거 같습니다. 우리 모두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는 그날까지 컴파운더와 함께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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